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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 "'빗물에게 들으니', '비도 오고 그래서' 주인공 위한 곡"

가수 헤이즈가 신보 수록곡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피네이션(P NATION)이 지난 17일 공식 SNS를 통해 헤이즈의 일곱 번째 EP 'HAPPEN'의 메이킹 영상 'Ep.2 비처럼, 감기처럼'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서 헤이즈는 "저는 자연현상을 보면 많은 생각을 한다. 갑자기 바람이 불고 비가 오고 나무가 흔들리면 먼저 떠나간 가족이든 동물이든 한번쯤은 그런 것들을 통해 나를 보러왔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눈여겨보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록곡 '빗물에게 들으니 (Feat. 안예은)'의 녹음 현장도 그려졌다. 안예은과 첫 작업을 진행한 헤이즈는 "완벽하다"라며 연신 만족감을 표했다. 헤이즈는 이 곡에 대해 "'비도 오고 그래서' 노래의 주인공에게 '(우리가) 영원히 못 보게 되는 날이 온다면 비가 되어서 나에게 와줄거냐'라고 물었는데 '당연하지' 라고 했다"며, "이후 비가 내리면 약속대로 네가 왔구나, 잘 지내고 있구나 생각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다음으로 헤이즈는 또 다른 수록곡 '감기 (Feat. 창모)'에 대해 소개했다. 헤이즈는 "감기라는 소재를 오래 전에 스케치해두었고 어떤 식으로 곡의 분위기를 만들어낼지 고민했는데 에픽하이 선배님들이 나와 어울릴 것 같다며 이 노래를 보내줬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감기'의 피처링을 맡은 창모에 "감성적으로 이 노래를 해석해주시고 아파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잘 담아주셔서 너무 새로웠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오는 20일 오후 6시에 발매되는 헤이즈의 일곱 번째 EP 'HAPPEN'은 헤이즈가 약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이자, 지난해 피네이션에 합류 후 처음으로 발표되는 앨범이다. 발매에 앞서 오늘(18일) 오후 6시 헤이즈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우 송중기의 출연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타이틀 곡 '헤픈 우연'의 첫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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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구매 의혹' 비아이 "에픽하이 앨범 심사숙고 끝 참여"

뚫린 입이라고 한 마디했다. 비아이는 지난 18일 발매된 에픽하이의 정규 10집 '에픽하이 이즈 히어 상(Epik High Is Here 上)' 수록곡 '수상소감'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를 두고 리스너들 사이 논란이 됐고 비아이는 피처링 뿐만 아니라 에픽하이와 함께 작사·작곡에도 참여했다. 비아이는 "나로 인해 에픽하이 선배님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제의를 받고도 쉽게 결정하지 못 했다. 하지만 선배님들이 한 조언과 격려에 많은 용기를 얻었고 심사숙고 끝에 이번 곡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래 전부터 팬이었던 에픽하이 선배님들과 협업은 내게 꿈같은 일이었다. 이렇게 좋은 곡에 참여할 기회를 준 선배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비아이는 아이콘으로 데뷔, 활동을 해오던 중 2019년 마약 구매 의혹에 휩싸여 팀을 탈퇴했고 당시 소속사이던 YG엔터테인먼트와도 전속계약이 해지됐다. 이후 자숙기를 보내며 봉사활동과 기부 등을 해왔으며 공식적으로 음악 활동을 하는 것은 오랜만이다. 또한 지난해 IOK 컴퍼니 사내이사로 등재된 소식이 알려졌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1.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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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위너가 말하는 공백기·커버송 그리고 YG(일문일답)

1년 5개월간의 '숙성 기간'을 거친 위너는 컴백과 동시에 음원차트 속 진짜 '위너'가 됐다. 긴 공백기로 인한 팬들의 갈증을 단 번에 씻어낼 감미로운 음악이 성공 비결이라는 평이다. 위너가 추구하는 음악 색깔은 '진정성'이었다. 이들이 1일 자정 발표한 'EXIT:E' 앨범은 사랑 앞에 느꼈던 외로움과 센치한 감성이 담겼다. 허세나 과대 포장 없이 담백하게 담긴 가사와 귓가에 속삭이는 듯한 음색은 대중의 마음을 부드럽게 터치했다.위너 멤버들은 1년 5개월여의 공백기를 허투루 쓰지 않았다. 작업에 몰두했고, 개인별 역량을 확장시켰다. YG 역시 위너의 성공 컴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드래곤, 에픽하이, 자이언티 등이 참여한 커버송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위너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YG의 수장 양현석 대표는 위너의 감성을 알아보고 이들만의 색깔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결과는 대성공이다. 멤버들은 컴백날인 1일 홍대의 한 카페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기대 이상의 반응에 겸손한 태도로 거듭 감사 인사를 전하는 멤버들이었다. -1년 5개월만의 컴백이다.(강승윤) "1년 5개월만에 컴백 앨범을 내게 돼서 감격스럽다. 지난 시간들이 스쳐지나가는 것 같다. 울컥하는 마음도 있다. 감회가 남다르고 무엇보다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우리 진심을 담은 음악을 만들려다 보니 공백기가 길어졌는데, 본의아니게 정말 죄송하다."-음원차트 올킬 및 줄세우기를 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남태현) "순위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신경이 쓰이더라. 결국 순위를 확인하다가 새벽에서야 잠들었다. 공백기가 길었지 않나. 사실 외롭고 힘들었다. 스포트라이트가 갑자기 끊기게 되니까 허전한 마음이 컸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 마음을 채우기 위해서 기타를 배웠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기 위한 수단이었던 것 같다."-공백기가 너무 길다고 생각하진 않았나.(강승윤) "1년 5개월의 공백기가 걸린 것이 우리에게 감사한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걸린만큼 성장한 것을 느낀다. 이번 앨범이 우리 스스로 만족감이 큰데, 그런 것도 오랜 기간 다듬고 고민했기 때문인 것 같다."(남태현) "그래서일까. 우리의 새 앨범이나 들어주는 것만으로 큰 영광이다. 요즘 나에게 너무 과분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 내가 만든 노래가 나왔다는 것이 아직도 안 믿긴다."-커버송에 GD, 자이언티, 에픽하이 등 걸출한 가수들이 참여했다. 혹시 원곡이 묻히지는 않을까 걱정되진 않았나.(강승윤) "완전 그랬다. 하하 워낙 우리 업계에서 알아주는 사람들이 커버송을 했기 때문에 좋으면서도 부담스러웠다. 솔직히 커버송보다 내가 노래 못했다고 생각한다(웃음) 걱정을 많이 했다. 혹시나 이 곡을 먼저 듣고 선입견이 생겨서 우리 곡을 들었을 때 오히려 반감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우리 곡을 알리는 계기가 되서 감사하다."(남태현) "내가 연예인이 아니었을 때부터 좋아했던 가수들이 우리 노래를 불러주는 것이 정말 영광이었다. 한국말 중에 '영광' 그 이상의 단어가 있다면 쓰고 싶을 정도다. 그러면서도 우리 노래가 뒤쳐지거나 하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제가 처음 곡을 만들고 멤버들의 목소리를 입혔을 때 확신했다. 정말 좋았다."-커버송 프로젝트 등 양현석 대표가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특별한 조언은 없었나.(남태현) "사장님이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많이 주셨다. 곡에 대한 수정도 가사 한 글자 한 글자 의견을 줬다. 신경을 정말 많이 써줬다. 감사할 따름이다. 심지어 뮤직비디오 스토리까지 의견을 주셨다. 덕분에 퀄리티 높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강승윤) "특별히 뭔가를 보여주려고 하지말고 자연스럽게 너희 모습을 보여주라는 조언을 해주셨다."-남태현의 곡 '좋더라'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남태현) "이별에 아파하던 시절, 현실에 부딪혔을 때 진심에 우러나와서 쓴 곡이다. 이 곡을 양현석 사장님이 우연치 않게 듣고 앨범에 넣어주셨다. 처음에 트랙리스트에 '좋더라'가 있는 걸 보고 제 노래인지도 몰랐다. 사실 이 노래가 알려진다고 생각했을 때 조금 불안했다. 나의 너무 솔직한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온다는 것이 두려웠다. 생각해보니까 뿌듯했고 진심은 통한다는 것을 느낀다."-다른 멤버들은 솔로곡 계획이 있나.(이승훈) "양현석 사장님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작업을 많이 하라고 한다. 그래서 멤버별로 이미 작업한 결과물도 있다. 우리가 앨범 활동을 하고 투어를 돌면 공연용 레퍼토리에 맞춰서 솔로곡을 들려줄 수 있을 것 같다."-아이콘이 대규모 단독콘서트를 했는데, 질투가 나진 않았나.(강승윤) "우리끼리는 정말 친하다. 그런데 회사나 대중적으로 보여지기에 라이벌 관계다.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아이콘이 단독 콘서트를 한다고 했을 때 '얼마나 배가 아플까' 이런 생각도 해봤다. 그런데 막상 아이콘이 성공적인 콘서트를 하니까 멋있더라. 물론 분발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위너의 음악은 YG의 색과는 살짝 다른 것 같다.(남태현) "사실 연습생 때는 YG 곡들로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러나 우리가 곡을 메이킹하기 시작하면서 양현석 사장님이 우리에게는 다른 길을 보기 시작하시는 것 같더라. 빅뱅이 하는 음악을 해야지만 잘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장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셨다. 우리 개성을 존중해줬다."(강승윤) "그렇다보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음악의 폭이 좁긴하다. 우리만의 '무언가'를 찾기가. 이미 빅뱅 선배님들이 하셨던 장르이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가 이런 것에 연연하기 시작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남태현) "억지부리면 안되는 것 같다. 빅뱅 선배들의 곡이 좋다고 빅뱅 색깔과 비슷하게 가려고 하면 모방밖에 할 수 밖에 없다."(송민호) "우리는 그것(빅뱅 색깔)을 최대한 피해가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그건 우리 것이 아니다."-빅뱅의 존재는 위너에게 어떤가.(강승윤) "사실 작업할 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앞장서서 길을 닦아주는 대단한 선배들이기 때문에 배울 것이 많다. 인기를 유지하면서 그 자리에 머물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하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하다. 자극을 많이 받는다. 공백기 초반에 허우적댈 때가 있었는데 빅뱅 선배님들의 행보를 보고 분발하자고 많이 이야기 했었다."-위너의 음악 색깔은 뭐라고 정의할 수 있나.(남태현) "승윤이 형이 많이 하는 말이 있다. 위로받을 수 있는 곡을 만들자고. 음악이라는 것은 일단 눈보다는 귀로 소통하는 것이다보니, 머리로 생각하고 음미하고 진정성있게 써서 공감하고 누군가를 위로해준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우리 음악은 '진정성'이다. 우리 노래들을 보면 허세가 거의 없다. 우리가 잘난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잘났다고 못한다. 다만 우리가 느끼는 것, 우리의 마음을 써내려갈 뿐이다."황미현 기자 2016.02.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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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위너가 말하는 공백기·커버송 그리고 YG(일문일답)

1년 5개월간의 '숙성 기간'을 거친 위너는 컴백과 동시에 진짜 '위너'가 됐다. 긴 공백기로 인한 팬들의 갈증을 단 번에 씻어낼 감미로운 음악이 성공 비결이었다.위너가 추구하는 음악 색깔은 '진정성'이었다. 이들이 1일 자정 발표한 'EXIT:E' 앨범은 사랑 앞에 느꼈던 외로움과 센치한 감성이 담겼다. 허세나 '과대 포장' 없이 담백하게 담긴 가사와 귓가에 속삭이는 듯한 음색은 대중의 마음을 부드럽게 터치했다.더블 타이틀 곡 외에 남태현의 솔로곡 '좋더라'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 남태현이 공백기 동안 경험을 살려 만들었다는 이 솔로곡은 타이틀 곡으로 논의가 됐을 정도로 YG 엔터테인먼트 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위너 멤버들은 1년 5개월여의 공백기를 허투루 쓰지 않았다. 작업에 몰두했고, 개인별 역량을 확장시켰다. YG 역시 위너의 성공 컴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드래곤, 에픽하이, 자이언티 등이 참여한 커버송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위너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YG의 수장 양현석 대표는 위너의 감성을 알아보고 이들만의 색깔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결과는 대성공이다. 멤버들은 컴백날인 1일 홍대의 한 카페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기대 이상의 반응에 겸손한 태도로 거듭 감사 인사를 전하는 멤버들이었다.다음은 일문일답.-1년 5개월만에 컴백했어요.(강승윤) "1년 5개월만에 컴백 앨범을 내게 되어서 감격스럽죠. 지난 시간들이 스쳐지나가는 것 같아요. 울컥하는 마음도 있고요. 감회가 남다르고 무엇보다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해요. 우리 진심을 담은 음악을 만들려다 보니 공백기가 길어졌는데, 본의아니게 정말 죄송해요." -음원차트 올킬 및 줄세우기를 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남태현) "순위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결국 새벽에서야 잠들었어요. 공백기가 길었잖아요. 사실 외롭고 힘들었죠. 스포트라이트가 갑자기 끊기게 되니까 허전한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마음을 채우기 위해서 기타를 배웠어요. 제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기 위한 수단이었던 것 같아요."-공백기가 너무 길다고 생각하진 않았나요.(강승윤) "1년 5개월의 공백기가 걸린 것이 우리에게 감사한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간이 걸린만큼 성장한 것을 느끼거든요. 이번 앨범이 우리 스스로 만족감이 큰데, 그런 것도 오랜 기간 다듬고 고민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남태현) "그래서일까요. 우리의 새 앨범이나 들어주는 것만으로 큰 영광인 것 같아요. 요즘 저에게 너무 과분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서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내가 만든 노래가 나왔다는 것이 아직도 안 믿겨요."-이번 신곡들 평이 좋아요. 위너 색깔이 명확해졌다는 말도 많고요.(강승윤) "곡 작업을 할 때 주제를 정하거나 하면 틀에 갇히기 때문에 기준을 두고 만들지는 않아요. 멤버별로 각자 느끼는 것들을 진지하게 담아내는 것 같아요."(남태현) "무언가를 꾸며낸다든가 트렌디한 것을 유행시키거나 할 마음이 일단은 없어요. 우리가 곡을 쓰는 스타일이 비슷해요. 느낀 것들을 옮길 뿐이죠."-커버송에 GD, 자이언티, 에픽하이 등 걸출한 가수들이 참여했죠. 혹시 원곡이 묻히지는 않을까 걱정되진 않았나요?(강승윤) "완전히 그랬어요.하하 워낙 우리 업계에서 알아주는 사람들이 커버송을 했기 때문에 좋으면서도 부담스러웠죠. 솔직히 커버송보다 내가 노래 못했다고 생각해요(웃음) 걱정을 많이 했죠. 혹시나 이 곡을 먼저 듣고 선입견이 생겨서 우리 곡을 들었을 때 오히려 반감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도 했고요. 어쨌든 결과적으로 우리 곡을 알리는 계기가 되서 감사하죠."(남태현) "내가 연예인이 아니었을 때부터 좋아했던 가수들이 우리 노래를 불러주는 것이 정말 영광이었죠. 한국말 중에 '영광' 그 이상의 단어가 있다면 쓰고 싶을 정도에요. 그러면서도 우리 노래가 뒤쳐지거나 하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제가 처음 곡을 만들고 멤버들의 목소리를 입혔을 때 확신했어요. 정말 좋았거든요."-커버송 프로젝트 등 양현석 대표가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특별한 조언은 없었나요?(남태현) "사장님이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많이 주셨어요. 곡에 대한 수정도 가사 한 글자 한 글자 의견을 주셨어요. 신경을 정말 많이 써주셨죠. 감사할 따름이에요. 심지어 뮤직비디오 스토리까지 의견을 주셨으니까요. 덕분에 퀄리티 높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해요."(강승윤) "특별히 뭔가를 보여주려고 하지말고 자연스럽게 너희 모습을 보여주라는 조언을 해주셨어요."-남태현의 곡 '좋더라'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남태현) "이별에 아파하던 시절, 현실에 부딪혔을 떄 진심에 우러나와서 쓴 곡이에요. 이 곡을 양현석 사장님이 우연치 않게 듣고 앨범에 넣어주셨죠. 처음에 트랙리스트에 '좋더라'가 있는 걸 보고 제 노래인지도 몰랐어요. 사실 이 노래가 알려진다고 생각했을 때 조금 불안했어요. 저의 너무 솔직한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온다는 것이 두려웠거든요. 생각해보니까 뿌듯했고 진심은 통한다는 것을 느껴요."-다른 멤버들은 솔로곡 계획이 있나요.(이승훈) "양현석 사장님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작업을 많이 하라고 하세요. 그래서 멤버별로 이미 작업한 결과물도 있죠. 우리가 앨범 활동을 하고 투어를 돌면 공연용 레퍼토리에 맞춰서 솔로곡을 들려줄 수 있을 것 같아요."-아이콘이 대규모 단독콘서트를 했어요. 질투가 나진 않던가요.(강승윤) "우리끼리는 정말 친해요. 그런데 회사나 대중적으로 보여지기에 라이벌이죠.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아이콘이 단독 콘서트를 한다고 했을 때 '얼마나 배가 아플까' 이런 생각도 해봤어요. 그런데 막상 아이콘이성공적인 콘서트를 하니까 멋있더라고요. 물론 분발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죠."-위너의 음악은 YG의 색과는 살짝 다른 것 같아요.(남태현) "사실 연습생 때는 YG 곡들로 연습을 많이 했죠. 그러나 우리가 곡을 메이킹하기 시작하면서 양현석 사장님이 우리에게는 다른 길을 보기 시작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빅뱅이 하는 음악을 해야지만 잘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장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셨어요.우리 개성을 존중해주셨죠."(강승윤) "그렇다보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음악의 폭이 좁긴해요. 우리만의 '무언가'를 찾기가요. 이미 빅뱅 선배님들이 하셨던 장르이기도 했거요. 그러나 우리가 이런 것에 연연하기 시작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남태현) "억지부리면 안되는 것 같아요. 빅뱅 선배들의 곡이 좋다고 빅뱅 색깔과 비슷하게 가려고 하면 모방밖에 할 수 밖에 없거든요."(송민호) "우리는 그것(빅뱅 색깔)을 최대한 피해가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그거는 우리 것이 아니니까요."-빅뱅의 존재는 위너에게 어떤가요.(강승윤) "사실 작업할 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에요. 그러나 앞장서서 길을 닦아주는 대단한 선배들이기 때문에 배울 것이 많죠. 인기를 유지하면서 그 자리에 머물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하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해요. 자극을 많이 받죠. 공백기 초반에 허우적댈 때가 있었는데 빅뱅 선배님들의 행보를 보고 분발하자고 많이 이야기 했었어요."-위너의 음악 색깔은 뭐라고 정의할 수 있나요.(남태현) "승윤이 형이 많이 하는 말이 있어요. 위로받을 수 있는 곡을 만들자고요. 음악이라는 것은 일단 눈보다는 귀로 소통하는 것이다보니, 머리로 생각하고 음미하고 진정성있게 써서 공감하고 누군가를 위로해준다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우리 음악은 '진정성'이에요. 우리 노래들을 보면 허세가 거의 없어요. 우리가 잘난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잘났다고 못해요."-송민호씨는 지난해 '쇼미더머니'로 화제를 모았었죠. 그 중 'YG 등딱지'라는 가사를 쓰기도 했어요.(송민호) "YG에 몸담고 있는 가수인데, '쇼미더머니'에 나갔으니까 저의 패기를 그런 가사를 통해 보여주려고 했던거죠. 그렇다고 제가 회사 계약 해지를 뜻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하하. 혼자 해보고 싶다는 의미를 담은거죠."-시간을 되돌린다면 다시 출연할 것 같은가요?(송민호) "아뇨. 출연안할 것 같아요.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도요. 그 과정에서 '겁'이라는 노래가 나오고 성과도 있었지만,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다시 하고 싶지는 않아요. 물론 제 인생에 값진 경험이 됐죠."황미현 기자 hwang.mihyun@joins.com 2016.02.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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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th 골든] 음원 대상 태양 "'눈,코,입' 잘 될 확신 있었다"

◇태양(대상·본상)정규 2집 작업이 정말 오래 걸렸어요. 아마도 '눈,코,입'이란 곡을 만나려고 그랬나 봐요. 제 맘에 딱 드는 곡이었고, 잘될 거라는 확신도 있었습니다. 제게 연말부터 많은 상을 가져다준 곡이라 애착이 갑니다. 항상 믿어 주는 양현석 대표에게도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소녀시대(본상)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골든디스크의 일원이 돼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상은 팬들께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은혜에 보답하는 소녀시대가 되겠습니다. ◇현아(본상)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고 영광입니다. 항상 응원해 주는 우리 팬 여러분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2015년에는 더 성장한 현아의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비스트(본상·음원 부문 인기상·남자 그룹 베스트 퍼포먼스상)2014년은 비스트가 데뷔 5 주년을 맞이 한 잊지 못할 한 해였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두 장의 음반으로 찾아 뵙게 됐는데요. '굿럭'에 이어 '12시 30분'까지.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 덕분에 좋은 성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관왕은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씨스타(본상)'한국의 그래미 시상식'이라고 불리는 시상식에 설 수 있는 것도 영광인데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정말 행복합니다. 작년 한해 개인활동과 더불어 완전체 씨스타로 정말 바쁘게 지냈는데 2015년도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소유x정기고(본상·트렌드 오브 디 이어) 소유'썸'으로 많은 사랑 보내 주셔서 너무 감사한 2014년이었어요. 제가 썸녀로 불릴 수 있게 해 주신 회사 식구들과 정기고 오빠한테 '무한 감사'드립니다.정기고'썸'을 사랑해 주신 팬 여러분들이 저희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모자란 부분마저도 감싸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에일리(본상)2014년 한 해는 유난히 바쁘고 정신없었는데 이렇게 따듯한 보상을 받게 되네요. 어린 시절부터 익숙하게 봐 왔던 '골든디스크'에 제 이름이 포함돼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AOA(본상)지난해에는 3장의 앨범을 내고 3번 모두 사랑받았습니다. 그런데 또 이렇게 의미 있는 상까지 받게 됐습니다. 무명 시절이 짧지 않았던 AOA를 이 자리까지 서게 해 주신 것은 팬들이라고 믿어요. 감사합니다.◇걸스데이(본상)'썸씽'으로 걸스데이가 다시 태어난거 같아요. 연습실에서 땀 흘리던 것, 녹음실에서 밤을 지새우며 고생했던 모든 것이 헛되지 않았습니다. 이 영광을 어떻게 보답할까요. 2015년에는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케이윌(본상)'금빛' 디스크에 선정된다는 건 가수로서 특별한 의미입니다. 제 힘만으로 이 상을 받은것은 아니겠죠? 2014년 케이윌의 활동에 도움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에픽하이(본상·베스트 힙합상)사실 앨범을 발표하기 전에 자신만만하기만 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두려움이 없었다고 한다면 거짓말이겠죠. 그런데 2014년 많은 사랑을 받았고, '골든디스크'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허각(베스트 OST상)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별그대'의 인기에 업혀 가는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지난해에는 아내가 출산을 하면서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더 커진 한 해였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골든디스크에서도 잊지 않고 저를 또 불러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신인상갓세븐(신인상·차이나 굿 윌 스타상)2014년은 배우면서 성장했던 한 해였습니다. 사실 최고의 선배님들과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값진 신인상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년부터는 신인 티를 벗고 더욱 멋진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위너(신인상)연습생 시절과 서바이벌 프로그램까지, 길었던 기다림의 시간은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신인상이지만 미래에는 대상까지 노려 볼 수 있는 위너가 되겠습니다.◇테이스티(넥스트 제네레이션상)아직 많이 모자란 그룹입니다. 그래도 많은 팬들의 많은 사랑이 있어서, 이 자리에까지 온 것 같습니다. 하늘에서 저희 둘을 지켜주시는 어머님한테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중국(베이징)=엄동진·박현택 기자 2015.01.1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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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 비아이지, "대형 커피체인 아니어도 커피맛 좋다면…"

1집 '안녕하세요'로 데뷔 인사를 했던 그룹 비아이지가 두번째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비아이지는 21일 정오 각종 음악사이트에 두 번째 싱글 '준비됐나요'를 공개하며 가을 인기몰이에 나섰다. 멤버들은 1집 활동에 대해 50점도 줄 수 없다고 털어놨다. 처음 서보는 무대는 어색했고 카메라는 부담스러웠다. 실수에 당황한적도 많지만 결과적으로는 '업그레이드'를 위한 약이 됐다. '우리의 장점을 쏟아냈다'는 2집을 들고 자신감 넘치는 비아이지 멤버들과 만났다. - 신곡 '준비됐나요'를 소개한다면.(제이훈)"1집 "안녕하세요"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곡이다. 무겁고 심각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좀 더 아이돌스럽게 밝은 매력을 선보일 수 있을것 같다. 일레트로닉 사운드에 힙합과 댄스가 가미됐다. 가사는 호감있는 이성에게 '추파'를 던지는 내용을 담았다."(국민표)"랩부분과 보컬부분에 한 남자의 '이중성'을 표현했다. 랩 가사에는 '넌 내꺼야'·'나에게서 벗어날 수 없어'처럼 겉으로 '강한 남자'의 이야기가 담겼다. 반면 보컬에서는 '매일 밤 네 생각에 잠 못들어'같은 애절한 속마음을 노래했다." - 뮤직비디오가 굉장히 세련됐다.(제이훈)"멤버들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 태국에서 촬영했는데 매우 더운 날씨에 긴팔옷을 여러겹 입어서 고생했다. (웃음)" - 이제 '2집 가수'인만큼 신인 티를 많이 벗은것 같은데.(국민표)"그래도 아직 데뷔 100일밖에 안됐다. 아주 조금 여유가 생겼을 뿐이다. 좋은 의미로 능글맞아 졌다."(희도)"사실 쉽지는 않았다. 음악방송이 저녁 6시에 있으면, 아침 6시에 일어났다. 준비하고, 샵에 갔다가 카메라 리허설에 사전녹화까지 마친후에 저녁 방송을 소화했다. 사실 데뷔전에는 그렇게 힘든 일정일 줄 몰랐기때문에 매우 힘들었지만 그만큼 노하우도 많이 쌓이고 배운점도 많았다." - 1집 활동에서 가장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면.(국민표)"울산에서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비가 많이 내렸다. 바닥이 굉장히 미끄러운 상태였는데 안무를 하다가 '제대로' 넘어졌다. 사실 넘어진다는게 '큰 사건'까지는 아니지만 비도 내리고 왠지 서글프고 기분이 이상했다. (제이훈)"그래도 팬들이 귀여운 모습으로 기억해주신다. 유튜브에 '국민표'라고 치면 그 동영상부터 나온다.(웃음)" - 첫 경험한 가요계에서 아쉬운점이나 개선됐으면 하는 점도 있을 것 같다.(건민)"'아이돌 래퍼'라고 하면, 노래를 시켰더니 잘 못하고, 얼굴도 그저그런 멤버가 맡는다는 속설이 있었다. 그런 의식이 없어지고 실력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느꼈다."(제이훈)"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도 많은 가수들이 데뷔를 하고 앨범을 내서 경쟁이 심하다고 느꼈다. 일단 눈에 띄어야하다보니 독특한 컨셉트나 화제성있는 모습을 갖추고 있어야한다. 그렇지 않은 곡들 중에서도 충분히 훌륭한 곡들이 많은데 조금 아쉬웠다. 명곡들이 그 그룹의 인지도 부족으로 묻혀버리는 경우도 많이 봤다." - 그래도 그 중 정말로 훌륭한 그룹·곡이라면 주목받고 인기를 얻지 않을까.(벤지)"맞다. 한국에는 정말 많은 커피숍이 있지않나. 유명한 대형 체인 커피숍은 자연스럽게 주목을 받고 고정 고객을 얻는다. 비아이지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기때문에 불리한 면은 있다. 다만 커피숍의 본질은 결국 '커피 맛' 아니겠나. 작고 알려지지 않은 커피숍이라도 커피맛이 좋으면 고객은 줄을 잇는다."(제이훈)"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것은 '다양성'이다. 비아이지는 단순히 '힙합그룹'이 아니다. 댄스나 알앤비, 발라드까지 소화할 수 있도록 충분히 연습해왔다. 거기에 진정성 까지 더하면 팬들이 우리를 더 봐주실거라고 믿는다."(건민)"사실 제이훈이 말한대로 우리의 최대 강점은 '다양성'인데 비해 1집 '안녕하세요'에서는 다소 묶여있었다는 생각이든다. 물론 '안녕하세요'라는 곡을 매우 좋아하지만 컨셉트가 워낙 강해서 역동적인 모습만 강조할 수 밖에 없었다. '준비됐나요'부터는 표정도 다양하고 창법이나 안무도 훨씬 자유롭게 할 수 있으니 '다양성'을 보여드리기 유리할 것 같다." - 1집에서는 대한민국을 알리고 태극기를 흔드는 퍼포먼스로로 '애국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집에서는 어떤 별명을 원하나.(희도)"'호감돌'을 원한다. 멤버들이 모두 가식이 없는편이고 팬들과 소통하는것을 즐거워한다. '연예인'이나 '스타'로 비춰지기보다 친근하고 가까운곳에서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 - 10월에는 서태지·에픽하이·개코·비스트 등 수 많은 선배들이 '전쟁'을 펼치고 있다. 걱정은 없나.(국민표)"오히려 기분 좋다. 그 훌륭하신 선배님들의 무대를 곁에서 가까운곳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전쟁'이라고는 하지만 거기에 동참하기보다 그저 우리만의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제이훈)"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평을 들어도 기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다만 '주연' 옆에 반짝 빛나는 '조연'이 되고 싶다."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2014.10.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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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인터뷰 ②] 비스트, "대진운 나쁘다고? '우리만의 것' 보여준다"

'복병' 취급 받고 싶지 않았다. 20일 자정, 스페셜 미니 7집 '타임'으로 돌아오는 그룹 비스트의 심정이다. 비스트는 16일 정규9집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을 공개한 서태지와, 21일 2년만에 정규 8집 '신발장'을 발표하는 에픽하이 사이에 '껴있다'라는 평을 받았다. '쉽지 않은 전쟁'이 될거라 말하는 사람도 많지만 정작 비스트의 스스로 '전쟁'에 참가하는것도, '복병'도 아니라고 여기고 있었다. 그들은 5주년 기념 앨범 '타임'이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라고만 강조했다. 앨범에 자신감이 없는것도 아니다. 선배들이 보여줄 수 없는 '자신들만의 것'을 담아냈기 때문이다. 비스트 인터뷰 ①에 이어- 용준형은 김태주 작곡가와 작업을 할 때 역할분담은 어떻게 하는가.(용준형)"한 사람이 '산'으로 가면 한 사람이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내가 스케줄이 바쁠 때에도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아이디어를 공유해서 작업 공백기를 최소화하기도 한다. 역할이 한 사람에게 치우쳐있지 않고 균등하게 서로 돕고 있다." - 이기광도 작곡에 동참했는데.(이기광)"이번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소 핫'이라는 노래를 작곡했다. 앨범을 들으시면서 '마무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달달하고 즐거운 힙합곡이다." - 컴백 타이틀곡 '12시 30분'이 '평범하지 않다'고 말한 이유는.(용준형)"'발라드'로 구분되기는 아무래도 조금 강하다. 편곡이 일반적이지 않고 일레트로닉이나 덥스텝 기법이 사용되서 리듬과 비트가 춤을 추기에도 무리가 없을만큼 신선하다. 귀로 들었을 때는 편안하고, 무대에서는 '이런식의 발라드도 있구나'라고 여기실 것 같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런 시도를 할 수 있는 것은 비스트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 제목을 '12시 30분'이라고 지은 이유는 무엇인가.(용준형)"시계 바늘 12시 30분처럼 서로 완전히 다른 곳을 향하고 있는 남녀를 표현하고 싶었다."(양요섭)"준형이에게 '사실 실제 12시 30분에는 시계가 정확히 일직선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는데 말을 듣지 않더라."(용준형)"물론 알지만 그렇게 물고 늘어지면 무엇을 표현할 수 있나. (웃음) 상징적으로 받아줘야한다. 또한 그 시간 자체가 내게는 하루 중 가장 고요해지고 센치해지는 시간이다. 다른 시간에서는 그 이미지를 낼 수 없다." - '믿고 듣는 비스트'라는 평이 있다. 용준형의 곡에 대한 멤버들의 판단은 보통 어떤 편인가.(양요섭)"사실 굉장히 냉정하다. 준형이가 쓴 곡이라고해서 무조건 좋아하지는 않는다. 쓰레기통으로 향하는 곡도 있다. '믿고 듣는 비스트'라는 말씀을 당근이 아닌 채찍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더 신중해지려고 노력한다." - 이번 컴백 앨범은 '대진운'이 좋지 않다. 서태지, 에픽하이등과 경쟁해야 하는데.(용준형)"선배님들과 시기가 겹치지만 비스트는 그저 비스트의 것을 보여드리면 된다. 물론 선배님들의 노련함을 낼 수는 없겠지만, 반대로 우리만이 가능한 경쟁을 해서 이기려고 한다기보다 단지 우리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게다가 5주년 기념 앨범이다보니 1순위를 '성적'보다는 '팬들에 대한 약속과 보답'에 두고 있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비스트 인터뷰 ③에 계속 2014.10.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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